편의점 판매 12개 상비약 점검

안전상비의약품 시민지킴이 운영… 주부 13명 구성

해열진통제·소화제·파스 등

 

중구는 올해 말까지 안전상비의약품 시민지킴이를 운영한다.

 

약사법 개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편의점 등에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가 가능함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이 안전하게 판매되고 있는지를 시민들이 직접 감시하기 위해서다.

 

시민지킴이는 보건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있는 중구자원봉사센터의 주부모니터단 1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일 보건소에서 발대식을 갖고 자긍심과 사명감 부여를 위해 위촉장 및 지킴이 신분증을 발급했다.

 

이들은 2인 1조로 월 1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를 방문해 안전상비의약품 가격표시, 판매시 주의사항, 진열저장시 준수사항, 소비자 알림 준수여부 등 판매업소의 준수사항 등을 확인하고 계도하게 된다. 발견된 경미한 위반사항을 현장에서 안내해 시정토록 하는 역할을 한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과정에서 혹시 있을 문제를 중구 차원에서 미리 차단해 안전한 의약품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시민지킴이는 점검을 하면서 절주 스티커, 불용의약품 수거 폐기 안내 등 홍보물 배포 업무도 맡는다. 의약품 관련 캠페인 등에 자원봉사요원으로도 활동한다.

 

중구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는 모두 171개소로 명동에 가장 많은 31개소가 위치해 있다. 이어 소공동 23개, 회현동과 필동이 각 15개소, 광희동과 을지로동 각 14개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일반의약품 중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하는 약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 해열진통제 5품목, 감기약 2품목, 소화제 4품목, 파스류 2품목 등 총 13품목이 판매되고 있지만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의 판매금지 조치로 사실상 12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