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해피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 공청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다.
이는 '지역특화발전 특구에 대한 규제 특례법' 제5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4조의 규정에 따라 중구에서 추진하는 '중구 의료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의료관광특구계획 수정안에 대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공고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한 뒤 공청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면 2017년까지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 특구의 위치는 명동, 소공동, 회현동, 을지로동, 신당동 일원으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차별화된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외환자의 유치를 통해 지역 의료기관의 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의료관광특구를 전국 최초로 지정하기 위한 것이다.
의료관광특구지정을 통해 중구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 관광문화자원 및 의료자원과 IT(정보통신)을 융합시켜 차별화된 의료관광인프라 구축 및 국내 의료관광특구의 선도적 지표를 제시,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지역사회개발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특구 지정을 통한 법적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특화사업으로는 △의료관광 기반조성 사업부문 △의료관광 마케팅 사업부문 △의료관광 식품개발보급 사업부문 △의료관광 네트워크 사업부문 등 4개 부문을 조성하게 된다.
의료관광 기반조성 사업부문으로는 △의료관광협의체 △외국인환자 의료기관 육성사업 △의료관광 고객지원 시설 구축사업 △의료관광 고객지원 솔루션 개발 보급사업을 추진하한다.
의료관광 마케팅 사업부문에는 △의료관광상품 개발육성 사업 △의료관광 공동마케팅 사업 △의료관광 컨벤션개최 사업등을 추진하게 된다.
의료관광 식품개발보급 사업부문에는 △약선음식 개발보급 사업 △건강기능식품 판매 사업등을 추진하고, 의료관광 네트워크 사업부문에는 △신당 성곽거리 조성사업, 광희문 관광자원화 사업, 박정희 기념공간 조성사업, 서애 류성룡 고택터 대학문화거리 조성사업등 의료관광 연계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전용극장 운영 사업, 서울뮤지컬페스티벌(SMF) 마켓 사업 등 의료관광 연계 공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관광 축제를 개최할 경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차마 등의 통행제한이 필요할 경우, 행사기간 내에 차 없는 거리 조성과 함께 의료관광 축제 행사의 대상지 내부도로 일부에 대해 교통통제를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규제완화를 통해 의료관광사업과 연계, 당해병원의 매출 증대 및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사업과 약선음식 개발·보급사업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