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사랑방 콘서트 개최

5월 가정의 달 맞아… 노인요양센터·복지관서 공연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은 어버이의 날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중구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동네 음악회 '사랑방 콘서트'를 오는 8일과 23일에 연달아 개최한다. 어버이의 날인 8일에는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에서, 23일에는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각 3시에 공연을 펼친다.

 

이번 '사랑방 콘서트'는 외로움과 쓸쓸함을 느끼기 쉬운 5월에 이 시대의 대표적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이 공연을 통해 가족의 따스함과 이웃 간의 정을 느끼고, 노년기에 찾아오는 심리적인 소외감과 우울증을 수준 높은 예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충무아트홀이 특별하게 마련했다.

 

8일 공연은 충무아트홀의 상주단체로서 지난 해 KBS 국악대상에서 연주단체상을 수상한앙상블 시나위가 판소리 '춘향가' '심청가' '동해 랩소디' 등의 흥겨운 국악을 선보이고, 23일 공연은 가야금을 통해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가야금 사중주단 '여울'이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준다.

 

'사랑방 콘서트'는 지난 2011년 5월 19일 남산 SK리더스뷰 아파트 로비에서 첫 공연을 성황리에 연 이래 구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열린 음악회다. 도서관과 복지관, 학교 등 다양한 계층의 구민들이 모이는 사랑방을 직접 방문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 충무아트홀은 올 해에도 '사랑방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구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를 적극적으로 구현해나간다. 이를 통해 서울의 중심 중구를 생활 속의 문화도시를 가꾸고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마을공동체의 토대를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