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행복한 중구 만든다

2013 중구 여성정책 시행계획 수립… 7개 대과제, 72개 단위사업 추진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시행된다. 여성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관내에 CCTV 11대가 추가 설치된다. 중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중구 여성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여성가족부의 제4차 여성정책기본계획(2013∼2017)에 따라 중구 실정에 맞게 수립한 것으로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등 7개 대과제와 72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는 출산·육아 부담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 지원을 전담하는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2월에 개설했다.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중구여성플라자 3층에 문을 연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업상담·직업훈련·취업알선 등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중구에 관광호텔 창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중구여성플라자에서 호텔 일자리, 객실관리사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호텔 내 식음료·서비스·고객관리, 호텔객실 코디 분야 등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하고, 수료자는 신규 호텔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여성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주민방범용 CCTV 11대를 새로 설치한다.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 관내에 중부서 214대, 남대문서 112대 등 326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다.

 

여성 폭력 예방을 위한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주민, 학생, 결혼이민자 여성,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한다. 민간단체와 협력해 관내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제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성폭력 대처 이론 교육과 호신술 실전교육을 실시하고 호신용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 독신여성 중 전세임차보증금 7천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홈 방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월 6만4천원에 달하는 ADT캡스의 최신 보안 서비스를 월 9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을 위해 9월경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개관한다. 중구시설관리공단 3층에 들어서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센터 운영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단계별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합가족교육 및 갈등상담 △다문화가족 취업연계 및 교육지원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