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전당대회 정책정당 계기 마련하자"

민주당 중구지역 대의원대회… 전국대의원·상무위원 90명 선출

 

지난 3일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정호준 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시당 중구지역위원회는 지난 3일 중구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재적 대의원 156명 중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대의원 대회를 개최됐다.

 

이날 대의원 대회에서는 강민형 고영인 김동원 김항기씨 등 전국 대의원은 33명과, 곽현정 김경술 김성환씨 등 57명을 중구지역 상무위원으로 각각 선출했다.

 

의장으로 선출된 정호준 국회의원은 안건을 처리하기에 앞서 "8년만에 국회의원은 되찾았지만 구청장을 잃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화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5·4 전당대회를 계기로 정책정당의 전기를 마련하고 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현장속으로 들어가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중구도 분열된 모습이 없지 않았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건강하고 새로운 중구로 거듭 태어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선기 준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민주당의 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작년 대선 패배이후 정치적으로 어렵고 힘들지만 정호준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해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구청장과 시·구의원들이 압승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은 이날 특별히 참석, "민주당에 정호준 의원 같은 역량있는 인물이 많아야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면서 "당이 계파 패권주의에 함몰되면서 민주당 지지자 2%가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하여 대선에서 패배하게 됐다. 귀족적 야당을 버리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