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돌예공' 내달로 연기

정동길 문화브랜드화 프로젝트… 매월 첫째주 토요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지난 6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돌예공'이 우천으로 인해 내달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5월 4일 오전 10시부터 열리게 되며, 중구가 후원하고 상상공장이 주관한다.

 

돌예공은 '덕수궁 돌담길 예술시장 공동체'를 뜻하는 것으로 정동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문화자원인 덕수궁 돌담길을 활용해 중구만의 문화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문화 프로젝트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살아숨쉬는 정동길을 단순히 걷기 좋은 산책로에서 책과 사람, 예술이 함께하는 더 좋은 거리로 발전시켜 관광명소로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변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과 더불어 책과 예술이 있는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예술인들과 소통해 그들의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셈이다.

 

돌예공은 매달 테마를 정해 북마켓과 아트마켓, 무료 거리 공연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북마켓은 월별 테마에 맞는 베스트 도서를 선정하여 출판사에서 전시하고 판매한다. 아트마켓에서는 예술인과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또한 외국인들이 자신의 나라 고유 물품들을 판매도 한다.

 

내달 열리는 첫 돌예공은 '나무심는 날! 환경에 관심갖기'라는 테마에 맞게 주로 환경과 관련한 책이 전시된다.

 

또한 외국인 및 관람객들이 우리 전통차를 무료 시음할 수 있는 다도회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