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기업과 손잡고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 신생아들에게 출산 축하 선물을 무상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출생일 현재 중구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구민의 자녀로, CJ LION의 후원을 받아 손세정제 세트(용기 250㎖, 리필 200㎖, 물티슈 10매)를 지원한다.
1일부터 각 동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신생아 1인당 1팩씩 지원한다. 올해 1천200명 가량이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중구는 지난해 6월부터 중구에서 태어난 아기들에게 출생등록증을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신청 후 3일 이내에 발급된다.
출생등록증 앞면에는 아이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주소, 발급일자 등 기본 정보가 수록돼 있다.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는 기재하지 않는다. 뒷면에는 태명과 태어난 시, 태어난 장소, 혈액형, 몸무게, 키, 띠, 부모성명, 부모의 바람, 연락처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법적 효력이 없는 만큼 중구청장 명의나 관인 없이 '서울특별시 중구' 및 중구 BI를 표시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에서 태어난 아기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출산축하선물을 기획했다"며 "많은 아기들에게 육아용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