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직원들이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정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중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청 각 국과 전통시장간 1대1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관리국과 중부시장, 기획재정국과 남대문시장, 복지환경국과 약수시장, 도시관리국과 신중부시장, 건설교통국과 방산시장, 보건소와 서울중앙시장 등이 1대1 자매결연을 맺는다. 각 국별로 행사를 위한 물품구매는 물론, 직원들의 명절 제수용품이나 생필품 등도 자매결연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상인회와 협의해 시장별 특가세일 및 직거래 행사에 대한 안내지 등을 배포, 월 2회 이상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해 중구청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 장보기행사 등 시장별로 개최되는 이벤트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 자매결연 시장이 다른 기관이나 기업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우 각 국별 지도하에 해당기관과 동시 방문도 추진하고, 부서별 각종 위문품이나 격려품, 표창, 보상금의 일부분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한다.
대신 전통시장은 위생적인 식자재와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원산지 및 가격표시 이행 등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청 각 부서와 관련된 기관이나 직능단체도 전통시장 자매결연에 적극 참여토록 안내해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