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제204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혜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204회 중구의회(의장 박기재)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지난 8일 개회돼 오는 20일까지 12억3천700만원에 대한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이하 추경예산) 심의와 구정 업무보고 등을 받게 된다.
올해 첫 추경예산 12억3천700만원은 예비비를 재원으로 시급을 요하는 사업과 시비보조사업에 대한 구비부담금을 반영,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신당2동 작은도서관 야간운영 지원을 위한 기간제근로자 보수 1천100만원 △관광특구 간판개선사업 홍보 800만원 △남창동 주택밀집지역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개설 5억원 △어르신 건강증진센터 이전 설치 1억1천100만원, 시비 보조사업으로는 △북창동 관광특구내 관광도로 개설을 위한 구비부담금 5억원 △상자텃밭 보급을 통한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구비부담금 600만원 등이다.
제1회 추경예산 심의를 위해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혜경 의원, 부위원장에 황용헌 의원이 선출됐으며, 위원에는 김영선 허수덕 소재권 조영훈 김수안 의원이 선임됐다.
이혜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식견이 풍부한 동료의원들이 많은데 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과 시급을 요하는 숙원사업 등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기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첫째, 현장에서 민의를 직접 듣고 실천하는 진정한 구민의 손발이 되고, 둘째, 구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선진 의회상을 정립하고, 셋째, 집행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구민의 입장에서 적절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등의 3개항의 주요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구민의 복리증진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 나가겠다"며 "이번 회기는 2013년도 예산집행과 주요정책사업에 대한 집행부의 계획으로 각종 현안들에 대한 구민의 이해와 요구가 얼마나 잘 반영되며, 효과적인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던 중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의원간 의견조율을 위해 의장의 제안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했지만 의사일정을 변경해 지난 14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