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신당2동에서 개최된 주민인사회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정호준 국회의원이 민요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8일 동안 15개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인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21일에는 신당2동 소공동, 22일에는 신당3동 회현동에서 개최했으며, 23일에는 신당4동 광희동, 25일에는 신당5동 필동, 28일에는 신당6동 장충동, 29일에는 황학동 명동, 30일에는 중림동 을지로동, 31일에는 신당1동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4면)
이번 주민인사회는 지역사회의 당면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주민의 삶의 현장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민의를 수렴, 구정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에 따라 각 동별로 주민자치위원, 직능단체장, 통·반장, 노인회장, 경로당 회원, 중구토박이, 주민 등 동마다 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지역 현안 문제를 건의하기도 한다. 주민인사회가 딱딱한 자리가 되지 않도록 식전행사로 민요팀, 공연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각동 동장들이 동정 주요업무와 중구 주요시책사업 등을 설명한다.
지난 21일 신당2동에서 열린 주민인사회에 앞서 민요팀 수강생들이 멋진 화음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3년 주요업무계획으로 △사랑이 넘치는 안전중구실현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 구현 △맑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화합하고 웃음꽃 피는 신당2동 구현, 특수사업으로는 통반장과 신규 전입자, 직능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곽길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신당2동 숙원사업으로 경사지 초입 쉼터 조성을 건의했다.
소공동에서는 '계사년 새해맞이 구민 참여와 소통을 위한 주민인사회'를 열고 무지개 합창단이 7080 음악을 라이브로 선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13 소공동 업무계획으로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와 함께 정동근대 유산을 마을 특화사업으로 선정, 정동에 위치한 문화유산신탁과 연계해 봄과 가을, 중구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정동길 근대유산 탐방을 실시키로 했다. 또 201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특수사업으로 북창동 소방안전대책 추진, 독거노인 안전 확인 사업 추진, 소공경로당 신축 등을 건의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해까지 우리는 서울의 중심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중구를 재창조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행정분야 정부합동 평가에서 전국 230개 기초자치 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정부합동평가 종합부문에서도 서울시에서 최우수구, 고용노동부 주관 전 자치단체 지역브랜드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민원서비스 고충처리 분야에서 MVP, 부패방지시책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울시 25개구 청렴도 평가에서 2010년 22위에 그치던 것이 2012년 7위로 올라선 것은 매우 소중한 성과"라며 주요역점사업을 설명했다. 첫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 둘째,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명품보육환경 조성, 셋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축, 넷째, 중구전역 글로벌 관광명소화 추진, 다섯째, 도심지역 활력넘치는 미래형 도시 재창조, 여섯째, 안전한 도시 중구 구현, 일곱째, 민관협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43년 동안 중구에 거주하면서 신당2동에도 20년 넘게 살았다"며 신당2동에 각별한 애정을 전달하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공동에서는 "지난 1년여 동안 15개의 민생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지금은 화재로 손실돼 곧 복원을 앞두고 있지만 국가문화재를 정부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재 의장은 "중구의회는 올 한해를 공적헌신성에 바탕을 두고 공평하고 정의롭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당2동과 중구발전을 이루는 한해가 되자"고 밝혔다.
최강선 시의원은 "소공동은 서울의 중심이면서 중구의 중심지역"이라며 "중구지역에 많은 예산을 반영했지만 올해에도 중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용헌 부의장은 "신당2동 인구는 신당3동에 이어 중구에서 가장 많다"며 "신당2동 체육대회를 장충고에서 여는 등 주민화합과 신당동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수덕 의원은 "관심을 많이 갖는 부분이 관광분야인데 올해도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동안 획일화 돼 있는 정화조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고 올해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선 의원은 "국립의료원이 이전하지 못하도록 정호준 의원이 이전비 책정을 막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본인도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의정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