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호준 국회의원과 박기재 의장이 일일 배식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호준 국회의원(민주통합당/원내부대표)은 박기재 중구의회 의장과 함께 지난 17일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일일 배식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오후에는 동절기를 맞아 거동이 불편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에게 직접 도시락 배달을 하기도 했다.
이날 흑미밥에 건새우 아욱국, 돈육버섯불고기, 건파래 볶음, 상추치커리 겉절이, 배추김치로 구성된 식단을 11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간 배식했다. 식단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장밥, 보리밥, 현미밥, 흑미밥, 수수밥 등 건강식으로 짜여져 있다.
정호준 의원은 "고령화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복지관의 규모를 더 늘려 60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구의원과 함께 국회에서도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용자에 비해 규모가 너무 작아 아쉽지만 도심에는 땅값이 너무 비싸서 복지관 등을 확충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같다"며 "하지만 노인복지를 위해 대안을 마련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재 의장은 "중구의회에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금영 관장은 "복지관을 다니면 좋은 프로그램과 함께 많은 동료들과 대화도 하고 어울리면서 건강도 훨씬 좋아진다"면서 "수지침 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정에서 자녀들이 다하지 못하는 부분을 복지관이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예방프로그램도 많아 사회적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간다"고 복지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등록회원만 1만2천여 명에 이르고 있는 약수노인복지관은 취업알선은 물론 도시락 배달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2012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14일에는 김영선 행정보건위원장과 함께 남산실버복지센터 은빛사랑을 방문해 중풍이나 치매 등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족욕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최강선 시의원, 조영훈 의원 등과 함께 광희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시설를 둘러보고 구멍이 뚫린 운동장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