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에 도로명 주소 표기

새해 1월부터… 2014년부터 전면 시행

중구는 1월부터 주민들의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할 계획이다.

 

이는 도로명주소가 2014년부터 전면 사용됨에 따라 도로명주소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주민등록증을 신규 발급받거나 전입신고자의 주민등록증에만 도로명주소를 표기했었다.

 

중구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수역과 신당역에서 출근시간에 맞춰 월 2회 캠페인을 실시하고, 홍보물과 리후렛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적극 홍보에 나서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를 표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등록이나 인감 등은 2011년 10월31일부터 도로명주소로 변경됐으나 주민등록증은 아직까지 종전 지번 주소로 표기돼 있다. 신규 발급, 전입신고 및 민원인이 요청한 경우에만 도록명주소로 표기했다.

 

그러다보니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가 표기된 주민은 약 15~20%에 불과해 도로명주소 확인이 어려워 실생활에서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해 10월부터 한 달 동안 '도로명주소 안내의 집' 75곳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2%가 지번주소를 선호하고 도로명주소를 선호한 이는 38%에 불과했다.

 

부동산 계약서 작성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한 경우 11%, 일부 사용 57%였고,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가장 많은 52%가 주민등록이 바뀌지 않아서라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