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구 겨울나기 집수리 봉사활동

명동 출동! V-Rescue 봉사단, 수혜가정 집수리·청소 등 전개

중구 내 저소득가구, 화재가구 및 긴급 복구가 필요한 수혜가정에 집수리 및 청소, 긴급 복구 봉사활동 등을 도맡아 하고 있는 봉사단이 있어 화제다.

 

바로 '출동! V-Rescue 봉사단'이다. 명동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V-Rescue 길벗 봉사단이 후원과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해 신당6동 한부모가정 아이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길벗 봉사단 봉사활동은 저소득 가정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단순한 도배, 청소 작업이 아닌 위생과 한부모가정의 자녀들이 생활하는데 정리 정돈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박모씨는 "언니와 아들, 딸과 생활하며 불편해도 손을 대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방을 깨끗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그저 도배 정도나 해주겠지 생각했는데 가구와 옷장, 책상이 생겨 이제는 정리도 잘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과 아이들을 위한 책, 새 침구와 생필품을 지원해 줘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한다"고 길벗 봉사단과 자원봉사센터에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중구자원봉사센터 V-Rescue 길벗 봉사단 단장(송형국)은 "어려운 수혜자들을 직접 만나 생활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니 남다른 보람이 느껴진다"며 "반가이 맞이해주고, 고마워해주는 분들의 모습에 각박한 세상에 따뜻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힘든 봉사활동의 봉사자 참여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앞으로 어려운 수혜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나 단체의 참여가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 기업 및 단체는 중구자원봉사센터(☎02-2274-1365)로 문의해 상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