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험생 비상 수송차량 운행

중구, 수능 날 특별 교통대책 수립… 주민들 자가용 이용 자제 당부

중구는 오는 8일 오전 8시40분부터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에, 구는 우선 교통량 분산과 혼잡 완화를 위해 민원부서 근무자를 제외한 전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시험장 주변에 차량 소통 및 주차 안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배치하고, 주차단속원을 활용해 시험장 주변 및 주요 간선·지선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비상 수송차량을 운행한다. 2호선 시청역(10번 출구), 4호선 명동역(8번 출구),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번 출구), 2호선 신당역(1, 3번, 11번 출구), 2호선 충정로역(6번 출구) 등 5개 지하철역 출입구에 배치해 지하철역과 시험장간 수험생 수송을 돕는다. 또한 이들 5개 지하철역 주변에 동주민센터 직원들을 배치해 시험장 안내 및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을 전개하며, 빈차에 수험생을 태워주고, 수험생 비상수송 등의 활동도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구 직원과 함께 중부자율방범대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지하철역 5개소에 각각 차량 1대와 이륜차 2대씩(시청역은 3대)을 배치해 수험생들을 신속하게 수송한다고 전했다.

 

구는 주민들에게도 수학능력시험날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학부모들의 동행을 삼가고 수험생들의 조기등교를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장 주변 200m 내에는 불법 주·정차가 금지되는 것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에는 성동고, 한양공고, 환일고, 계성여고, 성동공고, 이화여고, 이화여자외국어고 등 시험장 7개교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