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600년 역사가 청계천 1.5km 물길을 따라 3만 5천여 개 燈으로 부활했다.
특히 올해 주제 등(燈)은 현재 추진 중인 세계문화유산등재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한양도성으로 선정됐다. 한양도성燈은 청계천 시작지점인 청계광장 분수대 위에 형상화되는데 한양을 에워싸고 있는 성곽, 내사산, 사대문, 사소문, 오대궁 등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올해 등축제만의 특별한 볼거리다.
서울시는 지난 2일 부터 오는 18일까지 17일간 청계천 일대에서 '2012 서울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4회를 맞는 이번 등축제 전시 구간은 청계광장 모전교에서 세운교까지 1.5km구간으로서 오후 5시부터 일제히 점등해 밤 11시에 꺼진다.
주제는 '서울의 뿌리, 선조의 생활상'이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조선정도 600여 년을 이끌어 온 선조들의 이야기 등 총 4개 테마를 등으로 형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