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스트레칭 공무원들에 인기

중구 전직원 대상, 하루 2회… 8월부터 실시한 동대문 상인들도 호응 높아

중구가 지난 2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웰빙 스트레칭 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웰빙 스트레칭은 말 그대로 거창한 것보다는 간단한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해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이뤄져 있다. 어깨 등 운동과 옆구리 운동, 몸통 돌리기 운동, 팔다리 복부 운동, 팔꿈치 무릎교차 운동 등 모두 5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관광공보과 이상준씨는 "하루 내내 바뻐 별도의 운동할 시간이 없었는데 근무하기전 5분, 퇴근하기전 5분 동안의 스트레칭만으로도 운동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웰빙 스트레칭 운동에 만족해했다.

 

이처럼 중구가 직원 대상의 웰빙 스트레칭 운동을 실시한 것은 중구청 직원 대사증후군 검진자 255명중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직원이 60.4%인 154명에 이르는 등 직원들의 운동부족이 심각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선 부서별로 건강 리더를 1명씩 뽑아 보건소 운동처방 전문가인 김홍인 선생의 지도로 스트레칭 방법과 동작을 교육했다. 9월24일부터는 각 국별로 강당에 모여 동영상과 운동처방사의 실연을 보며 스트레칭을 배웠다.

 

전직원에게는 스트레칭 밴드가 제공됐으며, 각 부서에 웰빙 스트레칭 포스터도 배부해 오고가며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부터 중구 동대문패션타운에 위치한 평화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웰빙 스트레칭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평화시장상인연합회와 함께 성신여대 체육학과 학생들이 5일 동안 스트레칭 동작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상인들중 자원한 20명의 건강리더들이 오전9시와 오후1시 등 하루 두차례 방송을 통해 나오는 음악에 맞춰 자체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5분 동안 계속되는 상인들의 단체 스트레칭 모습은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