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 대비 을지연습

23일까지 3박4일 동안… 민·관·군 참여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

중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2012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1968년부터 행정기관 및 주요 민간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위기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 생활 안정, 정부 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리는 2012 을지연습은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동원업체 등 3천600여 기관, 41만명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비상시 공무원들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 국민 안전과 밀접한 국지도발 대응 훈련, 주민대피 훈련, 국가핵심 기반시설 피해 복구 훈련, 그리고 사이버 공격 대비 등의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훈련 첫날인 20일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이 실시됐으며, 22일에는 인원 및 차량을 통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이 불시에 실시된다.

 

중구는 을지훈련 기간 동안 구청 본관 지하상황실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구청 직원들은 물론 56사단 218연대, 중부·남대문경찰서 등 11개 유관기관 직원 68명이 3개조로 편성돼 1일씩 근무하고 있다.

 

20일 오전9시에는 을지연습 실시보고 후 중소기업은행 피폭에 따른 상황 조치 훈련이 진행됐다. 22일에는 일일상황 보고 후 YTN 방송국 일대 적의 폭격으로 인한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