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 / 시인 조 병 서

광복절 아침에

광복절 아침에 선조들이 흘린 눈물인가 아침부터 장대비를 쏟아 붇고 있다.

 

말로는 지구촌 가족이요 이웃사촌이라 말들을 하지만 비 내리는 광복절 아침에 마음이 복잡하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얼마나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는가. 또한 얼마나 위험한 지역에 살고 있는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동쪽에선 일본 놈들 억지주장에 분통터지고 서쪽에선 30억 인구의 거대한 중국이 동북공정의 억지주장과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패권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북쪽에선 오랑캐 집단이 호시탐탐 남침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울화통이 터질 것만 같다. 그러니 우리는 얼마나 위험한 지역에서 살고 있는가.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북한이 존재하는 한 우리 한반도는 아주 위험한 화약고가 아닐 수 없다. 특이한 것은 우리 국민이 지난 60여년 동안 북한에 당하고 시달려 온 탓인지 국민 대다수가 안보 불감증에 걸린 상태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평화와 민주주의에 길들어져 있는 것 같다.

 

때가 되면 종북 세력들이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앞뒤 안 가리고 깊숙이 빠져 허우적 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결국엔 산업화와 민주화의 올바른 길로 잘 달려온 것 같다. 이제는 우리도 나라 안에서야 무슨 짓을 하여도 국외에서는 나라사랑하는 애국심으로 잘 대처해야 될 것 같다. 즉 외국인 앞에서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지 말자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아주 위험한 화약고 안에 살고 있다. 무역고가 일조불이요 일인당 국민소득이 이만달러가 훨씬 넘었다고 외국인들은 부럽게 생각할 것이다. 그들이 보기에는 우리가 위험한 화약고위에 있는 것을 모르고 아주 잘 사는 선망의 대상일 것이다. 그러니 오천만 우리 국민이 똘똘 뭉친다면 안 될 것도 없다. 지금의 우리에겐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힘이 있는 곳에 자유도 있고 평화도 있고 민주주의도 꽃이 필 것이다.

 

오직 힘만이 정의로울 수 있으니 단결된 힘을 기르자. 그리고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