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희망나눔 바자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 좌로부터 유용렬 과장, 박기재 의장, 이상열 관장, 안용호 점장)
관내 저소득가정 월세기금 마련을 위해 복지관과 기업이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9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과 이마트 청계천점은 복지관 1층 로비에서 '희망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서 발생되는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가정 월세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바자회에 나온 상품들은 이마트 청계천점 뿐만 아니라, 성수·자양·왕십리점도 함께 동참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 시세보다 반 이상 싼 가격으로 판매됐다.
의류·가전·주방제품을 비롯해 어린이용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선보였다. 이들 품목을 다 팔았을 경우 발생되는 금액은 1천834만3천130원이며, 이마트는 전액 모두 유락복지관에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흔히 바자회라고 하면 중고물품들이 나와 소비자들은 상태 등을 점검하기 바쁜데, 일부가 아닌 전품목이 새 제품인 상태로 나온 게 특징. 이런 입소문들이 지역 곳곳에 퍼져 바자회를 찾는 고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안용호 이마트청계천점장은 "이마트가 추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바자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이상열 유락사회복지관장은 "물품을 지원해준 이마트에 감사드린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바자회가 열려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기재 중구의회 의장은 "저소득층을 위해 물품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마트에 감사드린다"며 "소외계층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절실한 문제인 만큼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주는 행사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