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 살리고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에코마일리지 카드'가 친환경 알뜰족의 필수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구가 주민들을 상대로 '에코마일리지' 홍보에 적극 나섰다.
'에코마일리지'란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하면 절약 양만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구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동안 종전보다 10% 이상 줄이면 5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회당 100마일리지, 월 최대 1만 마일리지까지 지급한다.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때에도 가맹점별로 판매액의 1∼5%를 마일리지로 준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에코마일리지 카드를 활용해 현금처럼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요금 및 지방세 납부 등에 사용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한강유람선, N서울타워 등 각종 문화시설의 이용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
5% 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우수한 학교나 아파트, 상업건물을 평가해 상위단체에는 친환경·고효율 자재 구입 및 설치, 녹지조성을 위한 지원금을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에코마일리지 가입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에서 회원 가입하거나 가입신청서를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가입시 전기·도시가스·수도 고객번호 중 최소 두가지를 입력하면 된다.
에코마일리지 카드는 신용·체크·멤버십 카드 등 원하는 방식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가까운 참여은행을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거나 에코마일리지카드 전용 홈페이지(www.ecomoney.co.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해도 된다. 기존 에코마일리지 가입자는 참여은행에서 카드만 발급 받으면 된다. 참여은행은 우리은행·SC제일은행·IBK기업은행·NH농협 4개 금융사이다.
에코마일리지 카드를 잘 활용하면 △에너지 절감시 10만 마일리지 △대중교통 이용시 12만 마일리지 △친환경제품 구매시 4만8천 마일리지(월 평균 카드 이용액 40만원 기준) 등 연간 최대 26만8천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지난 해 서울시가 실시한 2011년 에코마일리지 평가 결과 중구 관내 초·중·고등학교 7개교와 일반건물 4소 등 모두 11곳이 우수단체로 뽑혀 총 1억1천5백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선정된 단체는 봉래초등학교, 장충초등학교, 장원중학교, 대경중학교, 창덕여자중학교, 예원학교,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등 7개 학교와 SK텔레콤 남산사옥, 제일평화(주), 조선호텔, 금세기빌딩 등 4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