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던 신당역 에스컬레이터가 지난달 16일 완공돼 개통함에 따라 최창식 구청장이 29일 주민들과 함께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시승식에는 소재권 의원, 김명식 주민자치위원장, 정수복 새마을금고 이사장, 이대일 전 위원장 등 많은 주민들이 동참했다.
신당역 3번 출입구는 유락종합사회복지관과 신당초등학교, 성동고 등 학교 및 다중이용시설이 많아 1일 5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시승식이 끝난 뒤 작년 말부터 공사가 진행중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9번 출입구 현장을 방문해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금년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중구에는 서울역(1호선, 3번 출입구), 을지로입구역(2호선, 5번 출입구), 을지로4가역(2호선, 9번 출입구) 등은 2012년 시설개선 사업지로 선정돼 있다.
현재 중구에는 1∼6호선까지 6개 노선에 27개의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역별 출입구는 모두 131개로 이중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출입구는 11개뿐이다.
6호선 약수역 7번 출입구의 경우 장애물 및 도로폭이 협소해 장애물 이설과 사유지 매입 등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며 난색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를 적극 설득, 2013년 상반기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키로 협의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신당5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주민불편을 해소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앞으로 개선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마지막 출입구만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고 개찰구에서 에스컬레이터까지 동선이 길 뿐만 아니라 계단이 많아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이 이용하기에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고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