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구청장실에서 최창식 구청장(중)과 박명수 중부경찰서장(우), 이철구 남대문경찰서장(좌)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와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가 안전중구를 위해 손잡았다. 중구는 지난 26일 구청장실에서 선진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중구청·경찰서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최창식 구청장과 박명수 중부경찰서장, 이철구 남대문경찰서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양해각서는 주민을 배려하는 고품격 선진교통문화 창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중구 실현을 위해 중구와 중부서, 남대문서가 서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구는 불법주정차 단속,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토록 노력하게 된다. 기초질서지키기, 학교 폭력 예방 등 법질서 준수 의식 제고와 범시민운동 전개에 상호 협력한다. 중부서와 남대문서는 난폭운전 등 교통질서 위협 요인에 대한 지도·단속으로 선진교통문화 조기 정착에 노력한다. 안전한 중구 실현을 위한 범죄 예방 활동 강화 및 역량 제고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처럼 중구와 두 경찰서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선진교통문화와 안전중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선행정기관인 세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 특히 지난 5월 취임한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구청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부서·남대문서의 적극 동참으로 중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안전특별구 사업이 탄력 받아 세계인 누구나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안전중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중구 사업은 중구를 세계인 누구나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안전지대로 조성해 품격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70%가 중구에 들르는 만큼 중구가 안전하면 서울이 안전하고, 대한민국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거창한 계획보다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24시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도록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