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 주문

관광공사 임용혁 감사, 해외 지사 방문… 경영실적 상위권 평가도 받아

 

지난 4월 27일까지 도쿄, 오사카 등 공사 일본지사 4곳을 순시하고, 현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임용혁 상임감사는 지난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공사 일본지사 4곳을 순시하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지사의 홍보마케팅 전개 현황을 점검한 뒤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을 주문했다.

 

일본은 작년 한 해 329만 명의 일본관광객이 방한, 방한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주력시장으로 임 감사는 "다소 정체돼 있는 일본관광객의 방한 동기유발을 위해서는 한·일 지자체간의 협력사업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며 "공사의 각 지역협력단과 일본지사를 통한 일본 지자체와의 교류사업 확대를 통해 관광, 문화, 인적교류가 활발해 지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특히 서울의 호텔 부족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더 이상 관광객의 숫자 증가를 위한 마케팅 보다는 관광상품의 품질관리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모스크바, 프랑크푸르트, 파리, 런던 지사 순시를 통해서는 장거리시장의 체류기간과 항공료 등 부가가치가 높아 관광선진국에서는 근거리 시장과 장거리시장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한 것에 비해 한국관광시장은 그렇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파리지사(지사장 박재석)의 K-POP 한류마케팅 현황을 보고 받고, 현지 K-POP에 관심이 높은 라디오방송, 매거진, 여행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K-POP의 주요 선호층의 90% 이상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유럽 가정에서 여행지 결정 주도권이 대부분 여성에게 있는 만큼 향후 한국을 관광목적지로 방문할 수 있는 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꾸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임 감사는 정부에서 실시하는 '201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59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상임감사 평가부문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1년 7월말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부임 이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진과의 관계개선 및 경영컨설팅, 해외지사 특정감사, 방만경영 예방감사, 투명 윤리경영 실천 등 다양한 감사활동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에 비해 각 기관 상임감사들의 평가가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