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수에 마포 박봉식씨

제16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상 노인장기대회

 

지난 5일 열린 제16회 노인장기대회에서 대국자들이 묘수를 짜내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제16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상 노인장기대회에서 마포 박봉식 어르신이 우승, 준우승에는 종로 임종소, 장려상은 동작 나상태, 광진 고석준 어르신이 각각 차지했다.

 

지회장 팀은 성동 박길용 회장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에는 중랑구 장해규, 장려상에는 강서구 이원희, 부지회장 팀은 강북 최의필 부지회장이 우승, 준우승은 송파 김종하, 장려상에는 성동 이상익 부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한 어르신들에게 참가상 및 행운상, 대박상의 경품이 제공됐다.

 

이날 대회는 서울 25개 지회에서 일반팀 4개조와 지회장팀, 부지회장팀, 사무국장팀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에게 널리 사랑받았던 또 현대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장기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5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장기는 30분 점수제 속기대국으로 진행됐다. 점수제 30분 속기대국은 초(72점)와 한(73.5)의 싸움으로 선수자는 후수자에게 1.5점을 공제한다. 30분이 끝날 때까지 한·초 대작전으로만 간다면 후수인 한이 1.5점 점수가 많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이기게 된다. 때문에 묘수를 내서 상대의 기물을 공짜로 잡아야 이길 수 있다.

 

황인환 서울연합회장은 "장기는 한마디로 말해 머리를 서서 하는 재미있는 두뇌게임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스트레스를 풀고 생활의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전한 취재생활의 수단"이라면서 "장기는 두뇌활동을 촉진해 치매예방에 큰 도움을 주는 좋은 놀이 문화로 계승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