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긍정적으로 보고 신뢰 쌓아야"

부자공감 아카데미서… '부모와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소통'강연

 

지난 10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자공감 아카데미에서 송지희 큐이디 부모학교 연구위원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쟁이 요구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올바로 키우기 위해 학부모들은 고민이다. 이들을 위해 올바른 자녀교육법과 다양한 교육 정보와 비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중구와 인제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원과 함께 열린 부(모)자(녀)공감 아카데미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3번째 갖는 시간으로, 송지희 큐이디 부모학교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자녀와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 소통'이라는 주제로 적절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열정적인 강의를 펼쳤다.

 

이날 송 위원은 아이를 바꾸는 관계의 힘을 강조, 자신의 저술한 '부모력'이란 책을 통해 "경제력, 정보력, 체력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학업 저하에 대해 "부모들의 성취압력과 과잉기대가 시험불안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면서 "통제, 관리, 감독으로 인해 학습된 무기력과 저 성취 증후군까지 초래될 수 있다"며 공부에 대한 좌절감을 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바보같은 놈',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등 자존감을 꺾는 말은 삼가해야 한다"며 "아이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가 자랑스럽구나', '엄마는 널 믿는다', '네 마음 이해해' 등 자녀들이 부모에게 듣고 싶은 말을 자주 해달"라며 "자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칭찬을 하면서 자신감을 쌓아주고 아이와 부모간의 신뢰감을 형성해 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한 부모는 "앞으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의 말을 더 들어보고 행동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카데미는 오는 6월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 90분간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차인준 인제대 교수에 이어, 이영숙(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31일에는 백수경(인제대 교수) 등 자녀교육에 일가견이 있는 강사진들이 자녀와의 소통, 성공자로 키우는 성품 및 리더십 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 한다. 그리고 미래형 인재교육과 자기주도학습, 본인의 브랜드 가치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강상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