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열린 '금연 정일형 박사 30주기 추모 강연회 및 제 16회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정일형·이태영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주관하는 '금연 정일형 박사 30주기 추모 강연회 및 제16회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 시상식'이 지난달 23일 오후2시 감리교 신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故정일형 박사는 조국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인물로 외무장관과 국회의원 8선을 지냈으며, 故이태영 박사는 인권 및 여성운동가로, 한국 최초의 여성변호사로 활동해 온 인물로 이를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다.
두 분의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기념사업회에서는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통일, 사회복지 실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매년 '자유민주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부문에는 민주통일부분과, 사회봉사부문으로 각각의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 16회 자유민주상에는, 민주통일부문에 사단법인 굿타이딩스(기쁜소식)를 설립해 17년간을 지속적으로 북한 어린이와 청년학생을 돕는 선교사업 및 식량, 식품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김용덕씨가 선정됐다. 사회봉사부문에는 청소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자전거 무료수리센터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1천300여대의 자전거를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공로가 인정돼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중구지회가 선정돼 이날 각각 수상했다.
한편 추모 강연회에서는 감신대 이덕주 교수가 '오직한 길, 좁은 길로 가다'라는 주제로 정일형 박사의 정치 역정을 회고했으며, 하희정 강사는 '시대를 위한 저항과 변론'이라는 주제로 이태영 박사의 삶과 고뇌에 대한 추모 강연을 했다.
최강선 시의원이 제237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2건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여성가족정책관실 관련 안건인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관광디자인본부 관련 안건인 '도시디자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이 안건은 상임위별로 통과됨에 따라 2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확정하게 된다. 최 의원은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관련,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사회 전반에 걸친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면서 "가족 친화적 환경조성 대상을 기업과 마을 등으로 확대해 일하고 싶은 기업, 살고 싶은 마을 조성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증가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디자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 "교통약자 및 지하철 이용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캐노피)설치를 하고 있으나, 설계 시 디자인 심의를 받도록 돼 있는 현행 제도의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는 것으로 교통약자 등의 승강편의시설의 경우에 디자인 심의를 생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