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생 467주년 행사 개최

27일, 남산골한옥마을서… 덕수이씨 13대손 충무공 영정 봉안

충무공 탄생지인 중구에서 충무공 탄생 467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기념 다례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충무공과 관련된 지역축제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문화행사로 덕수이씨 종친회와 구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례에 앞서 10시 30분부터 식전행사로 충무아트홀 상주단체인 앙상블 시나위의 멋드러진 국악 공연과 태권무 등 무술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다례에서 덕수이씨 13대손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하며, 최창식 구청장이 초헌관을, 김장환 중구문화원장이 아헌관을, 박만복 중구노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분향과 술잔을 올리는 헌작을 행한다. 그리고 충무공 후손인 덕수이씨 종손이 축관을 맡아 축문을 낭독하게 된다. 다례 후에는 내빈과 구민, 학생 등이 헌화를 하며, 충무공의 얼을 기린다.

 

한편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467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하나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한빛미디어파크(장통교), 청계천(모전교), 예문갤러리에서 청계천 모형거북선 경주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중구문화원에서는 거북선 만들기 대회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구는 충무공 탄생지에 기념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충무공 탄생지 기념공간 조성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성균건축도시설계원 조성룡 교수가 충무공 기념공간 조성사업의 의미 및 대상지에 대한 현황 등 사전조사에 대한 보고를 했으며, 6월말 최종결과가 나오면, 세운재정비 촉진계획안에 반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