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스마트폰으로 구민과 소통

중구 SNS 서포터즈 활동 통해 구민 SNS 친구 확보

중구는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구청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간부들은 지난달 14일∼16일까지 3회차에 걸쳐 교육을 마쳤으며, 일반 직원들은 4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SNS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스마트 기기로 활용하는 SNS, SNS를 통한 구민과의 소통 방법 등이 소개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과의 소통과 지역 홍보를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와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는 등 '스마트행정'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구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는 지난 해 12월, 중구에 관심 있는 주민 17명으로 SNS 서포터즈를 구성해 구민 SNS 친구 6천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중구 SNS 아이디를 전파하고, 각종 구정 홍보 사항을 본인의 팔로워 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본인들이 보고 느낀 것을 가감없이 SNS에 올리기도 한다.

 

특히, 한 서포터즈가 출근길 인근 공원에 담배꽁초 많은 것을 보고 청소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려 해당 부서에서 즉시 처리하기도 했다.

 

한편, 구는 구청 직원들이 SNS를 구정홍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전 직원 대상 SNS 교육과 함께 각 부서별로 SNS 계정 갖기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각 동주민센터, 보건소, 의회사무과 등이 모두 참여한다. 부서별 SNS 개설 후 담당자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구청 각부서와 동에서 소관하는 121개 직능단체나 위원회를 대상으로 SNS를 이용한 홍보도 나선다.

 

이와 함께 통반장 등 직능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맞춤형 정보교육을 실시한다. 정보화 실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컴퓨터 기초 및 생활 속 인터넷, 스마트폰 및 SNS 등 과정을 왕초보, 초보, 중급, 고급 등으로 세분화해 수준에 맞는 과정을 수강하도록 한다.

 

그리고 SNS 가입 및 이용방법, 중구 SNS와 친구 맺기를 안내하는 홍보리후렛 1만부를 제작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실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중구 트위터(heartofseoul_Jg)는 2010년 11월 26일 개설됐으며, 팔로워는 3천900명, 팔로잉은 3천898명, 트윗 수는 1천655개다. 2011년 7월 개설된 중구 페이스북(Junggu Seoul)은 현재 519명의 친구가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