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중랑구 중화체육공원 및 주변도로에서 열린 전국 마라톤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 13회 우승 마라톤 중구 전국서 인정
중구육상연합회가 제32회 국제친선마스터즈 마라톤 대회 겸 제19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기 전국 마라톤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충무로 한 식당에서 최창식 구청장에게 우승기와 우승컵을 전달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랑구 중화체육공원 및 주변도로에서 열린 이 마라톤 대회에는 5㎞,10㎞,하프 등 3종 경기로 전국에서 수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에서는 83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이날 중구는 740점을 얻어 준우승에 그친 성남시(690점)보다 50점이나 많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해 그 의미가 더 컸다. 종합 3위는 수원시 육상연합회(280점)가 차지했다.
이날 입상한 선수는 남자 하프에서 김환옥 1위, 장상순 3위, 여자 하프에서는 홍서린 2위, 남자 5㎞에서는 70세 이상에서 권호영 2위, 60대에서 김일만씨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자 5㎞에서는 50대에서 최금자 1위, 70세 이상에서 최경자 1위, 공섭분 3위, 40대에서 유행애 3위를, 60대에서 장삼옥씨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자 10㎞에서는 30대에서 함영우 2위, 40대에서 김주송 3위, 여자 10㎞에서는 청년부에 이소륜 3위, 장년부에서는 오선옥씨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중구는 이 대회에서 3년패 달성은 물론 13회나 우승하기도 하는 등 마라톤이 강한 중구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중구 선수단을 확대 개편해 전국을 넘어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흥대 전 회장은 "중랑구 중화체육공원에서 열린 이 대회에 중구에서 83명이 참여해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며 "이는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결과"라며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또 "앞으로 서울시장기 대회, 국무총리기 대회 등 올해 남은 대회가 많은 만큼 중구육상연합회가 우승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