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장과 임연빈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동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한국씨티은행과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다래교실' 협약식을 개최하고, 씨티재단 후원금 미화 2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다문화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교실'이라는 뜻의 '다래교실'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 대상의 방과 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대상은 일반 저소득층 청소년을 포함해 이주결혼가정의 자녀, 북한이탈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저소득층의 다문화청소년이며, 앞으로 학생 5명당 1명의 교사가 배치돼 1주일에 2회씩 모여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청소년들에게 독서지도 등을 통한 기초 한국어교육과 견학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올해에는 180명의 청소년(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생 및 고등학생)과 40여명의 교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2010년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의 초등생 자녀교육 어려움' 중 학습지도가 23.3%, 숙제지도가 19.8%, 그리고 학원비가 27.4%를 차지한다.
한국YWCA연합회 관계자는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학습지도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유의미한 통계인 만큼 다래교실 프로그램과 같은 학습지원 프로그램이 다문화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