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구상공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정전 신임회장(사진 가운데)가 최창식 구청장 등 주요 내빈들이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김재용 전 회장 명예회장 추대
제5대 중구상공회장에 대화특수인쇄(주) 김정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지난 21일 아카시아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의장, 최강선 시의원, 조영훈 부의장 등 구의원, 직능단체장 및 상공회 회원 등 많은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신임 김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중구상공회 이사회에서 한장교 (주)삼익패션타운 사장이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단독후보로 출마해 제5대 중구상공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고문에는 김방진 김시길 김장환 박동식 이상해 한장교 사장 등 6명을, 수석부회장에는 조걸 주영규 나성실 김한술 홍남식씨 등 7명을, 부회장에는 고경열 강기덕 강용석씨 등 15명을, 감사에는 지하식씨, 이사에는 곽한영 권오선씨 등 75명 등 총 106명의 임원을 선임,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김재용 전 회장에게 서울상공회장 표창, 회원사 표창, 25개구 상공회 회장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특히, 상공의 날을 맞아 모범상공인으로 선정된 김한술 (주)광명데이콤 대표이사 등 2명에게 서울상공회장 표창을, 나도건 진명상사 대표 등 7명에게는 중구상공회장 표창을, 강종섭 (주)누죤패션몰 대표이사 등 3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홍남식 평화시장(주) 회장 등 3명에게는 중구의회 의장 표창을, 정인영 에코아트조경 대표이사 등 2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김정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끝없는 열정과 사랑으로 상공회를 지켜준 김재용 전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중구상공회의 아름다운 전통이 계승발전 될 수 있도록 회원 상호간 친목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중구상공회 발전을 위해 임기 내 시행할 5대 주요사업 등을 밝혔다.
첫째, 독서아카데미를 확대해 동대문·명동·남대문 등 관광특구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쇼핑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어 과목을 늘리고, 남대문, 동대문, 공구상가, 중부시장, 서울인쇄조합 관계자 등과 인적교류를 실시해 외연을 넓히고, 셋째, 지방상공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도·농 인적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하고, 넷째, 소상공인 애로사항 및 세무·노무·회계, 구익·구직 등을 상시 상담할 수 있도록 상공회 내 무료상담소를 설치하고, 다양한 직종을 참여시켜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김재용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6년여 동안 회장직을 사고 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건 회원들 덕분이다. 회원들 간의 만남으로 인해 제 삶이 윤택해졌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또 "기업가는 냉철한 머리로 사업을 운영해야 하지만, 사업으로 생긴 이익을 배분할 때는 어려운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