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에 정호준 선출

모바일·현장투표서 47.6%인 1천201표 얻어 압도적 승리

 

지난 14일 민주당 정호준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뒤 부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4·11총선 민주통합당 중구 후보로 정호준 전 중구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민주통합당이 중구를 전략지역으로 결정하고 12일과 13일에는 모바일(핸드폰) 투표, 14일에는 현장투표 등으로 경선에 들어간 결과 정호준 후보는 총 47.6%인 1천201표로 얻은 반면, 유선호 후보는 31.1%인 784표, 김택수 후보는 12.4%인 314표, 남요원 후보는 8.6%인 218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모바일 선거인단은 2천358명중 73.9%인 1천744명이, 현장투표는 1천676명 중 46.2%인 775명이 투표하는 등 총 선거인단 4천34명 중 62.4%인 2천51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정호준 후보는 모바일 투표에서 39%인 686표, 현장투표에서 66.4%인 515표를, 유선호 후보는 모바일 투표에서 35%인 627표, 현장투표에서 20.2%인 157표, 김택수 후보는 모바일에서 15%인 263표, 현장투표에서 6.5%인 51표, 남요원 후보는 모바일에서 9.6%인 168표, 현장투표에서 6.4%인 50표를 각각 얻었다. 무효는 2표가 나왔다.

 

승리가 확정된 뒤 정호준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들의 승리다. 8년동안 지키고 지켜온 보람이 있고 전략공천과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이제 본선이 남아있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여러분들과 함께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분열된 중구를 단합하고 화합해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벅찬 감격을 당원들과 함께 했다.

 

그는 또 "24년 동안 한 사무실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중구토박이"라면서 "비록 좁지만 피와 땀이 젖어있는 사무실에서 반드시 승리토록 하겠다"면서 "민주주의가 중구에서 시작해 중구에서 꽃피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정대철 전 대표는 물론 김덕신 여사, 시·구의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후보선출을 축하하고 4·11총선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