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의 전막해설 가족발레 '백조의 호수'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올린다.(사진은 백조의 호수 공연모습)
충무아트홀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발레단의 전막해설 가족발레 '백조의 호수'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올린다.
'백조의 호수'는 전세계 클래식 발레 3대 걸작중 하나로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는 국내 최정상의 국립발레단의 최고 인기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의 전설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으로 화려하면서 웅장한 안무와 음악이 특징이며,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은 물론 만 5세 이상의 어린이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막해설공연으로 펼쳐진다. 특히, 막과 막 사이에 모래를 활용해 아름다운 드라마와 감성을 전달하는 샌드 애니메이션 기법을 새롭게 시도한다는 점이 크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해설과 샌드 애니메이션기법이 만나는 이야기가 있는 가족발레
백조의 호수는 서울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전막해설 공연으로 이전의 국립발레단이 전막해설로 무대에 올렸던 '지젤', '코펠리아'에 이어 전석매진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관심을 끈다. 지난해 5월에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었을 만큼 단원들의 뛰어난 안무와 완벽한 호흡으로 국립발레단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백조의 호수는 만5세 이상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설을 비롯한 흥미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언어적 요소가 없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발레공연에 극중 출연하는 발레리나가 직접 해설자 역할을 담당하며, 샌드 애니메이션 기법을 더해 시각적인 즐거움도 제공한다.
샌드 애니메이션은 유리 테이블 위에 모래를 펼쳐놓고 손끝의 움직임으로 이미지를 변형시켜 만드는 색다른 예술 표현 기법으로, 이번 백조의 호수에서 차용돼 선과악, 희망과 사랑 등 작품의 스토리를 분명하고 뚜렷하게 부각시킨다.
◇ 클래식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
악마의 저주로 낮에는 백조로 밤에는 사람으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사랑하는 지그프리트 왕자의 이야기를 그린 백조의 호수는 어린이 관객과 객석을 메운 이들에게 동화적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지젤'과 함께 클래식 발레 3대 걸작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는 발레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 입문서이자 교과서로 통할만큼 발레의 우아함과 감동이 세련되게 표현되어 있다.
또한 웅장하고 장엄한 음악적 특징 속에 무용수들의 아름답고 섬세한 연기와 군무가 관객을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