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28일 앞두고 중구지역 총선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8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신은경 후보도 지난 12일 새누리당 공천신청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에서는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지난 10일 공천심사위에서 중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하고, 김택수·남요원·유선호·정호준 후보 등 4명이 경선토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일과 13일에는 모바일(핸드폰) 투표, 14일에는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자유선진당에서는 지난 10일 중구 후보로 '미스터 쓴소리'로 알려진 조순형(77) 7선 의원을 공천함에 따라 중구의 총선 역학구도에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 김인식 후보와 무소속으로는 현재 장준영 민생경제연대 상임대표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써 중구지역에서는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무소속 등 적어도 5명 이상이 이번 총선에서 격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총선 후보를 놓고 피말리는 공천경쟁을 해왔던 중구지역이 새누리당공천과 함께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후보가 최종 결정되지 않아 누가 최종 후보로 낙점될지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