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진석·자유선진 조순형 공천

장준영 후보 무소속 출마… 5일, 예비후보 등록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는 지난 13일 정진석(52)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자유선진당에서는 지난 10일 조순형(77)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경선이 진행 중에 있다.

 

정 전 수석은 당초 충남 공주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당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명박 정부 내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정 후보는 1960년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기자 및 논설위원을 거쳐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국민중심당 최고위원 및 원내대표 등을 지내는 등 16대 때부터 18대까지 3선 의원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이 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놨다.

 

정 후보는 기자출신의 소탈한 친화력으로 친이계와 친박계 야당 등과도 소통하는 중립 성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 이현청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심위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국가가 어렵고 혼란스러울 때마다 국가를 위한 고언을 아끼지 않는 조순형 의원에게 중구 출마를 권고했고 조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한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인 7선 의원으로 지난 2007년 11월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반대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선진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당선돼 현재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천안 출생인 조 후보는 서울고,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새누리당 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조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김택수 남요원 유선호 정호준 후보의 경선 승리자와 함께 격돌하게 된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지난 5일 장준영(張浚映. 54) 민생경제연대 상임대표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착수했다.

 

장 후보는 중구 다산로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사회단체인 민생경제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수료(석사과정)했으며, 일본 교도 통신사 서울지국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감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