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효친 사업을 추진한다. 경로당 활성화, 효사업 활성화, 재가노인 복지 증진 등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2월부터 각 경로당에 급식도우미를 운영하고, 청소 전담 인력도 배치한다.
현재 회원 위주로 화투와 TV 시청 등 단순 쉼터 역할만 하던 경로당을 최소 단위의 종합적인 노인복지시설로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거점 경로당을 선정한다. 우선 올해 지역별 노인수와 교통 등 접근성을 고려해 광희동과 신당1동, 신당2동, 중림동에 4곳의 거점 경로당을 선정한다. 거점 경로당별로 실버아카데미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경로당 회원뿐 아니라 인근의 경로당 회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 경로당중 건물면적 500㎡ 이상인 신당4동 청구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소규모 복지관을 건립한다. 이곳에서는 실버요가, 체조, 탁구, 웃음치료, 댄스스포츠 등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어·서예·노래교실 등 맞춤형 여가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기존 노인교실과는 차별화된 실버대학원을 8월부터 운영한다.
신당5동 중구종합복지센터에 있는 유락복지관 일부를 리모델링해 문을 여는 실버대학원은 MOU를 체결한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운영을 맡는다.
스피치 리더십·시니어 재무설계 등을 교육하는'글로벌 리더대학', 웃음치료사·바리스타 등 실용생활과 자격증 취득 위주의'실버 문화·역사대학', 외국어·인문학·우리 가락을 교육하는'건강 100세 대학'등 3개 대학 5개 학과를 개설한다.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에는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 노인이 노인을 돌봐주는 노노케어 봉사,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과 욕구 조사 및 지원 사업 등을 위한 실버안전망 사업,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귀가를 위한 꿈나무 지킴이 사업 등 신규 사업을 대폭 발굴하여 지난 해에 비해 600여개가 늘어난 2천3백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그리고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지만 경제적 사정 등으로 가족들이 직접 돌볼 수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장충동2가에 건립중인 필동요양시설을 상반기 중에 건립한다.
지하3층 지상3층 규모로 장기요양 1∼3급 판정자 60명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