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 2012년 구정 운영 방향 주요내용

"진솔한 소통으로 신뢰의 틀 다질 터"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12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2012년 신년인사회에서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강조하고 "공직자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며 중구를 부패 없는 청정지대로 변화시켜 왔다"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신(新)인사시스템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 토요 해피 데이트와 민생동네탐방 등을 통해 어렵고 소외된 구민들의 삶의 현장을 살피고 진솔한 소통으로 신뢰의 틀을 다지면서 중구 발전과 편안한 구민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2012년도 구정의 주요시책과 운영 방향을 밝혔다.(다음은 주요내용)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여건 개선"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 서민경제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보석가공, 커피바리스타, 출판디자인 등 관내 전문협회와의 협력을 통한 전문직업교육을 추진한다.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컨설턴트 프로그램 제공 및 관급공사에 중구민 우선 채용 등 청년, 퇴직자, 어르신 등의 일자리 8천800여개 수준까지 늘린다. 마을기업을 육성해 주민 주도로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기업을 발굴·지정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관내 기업체와 고용협약을 체결해 중구민이 일정비율 채용되도록 노력한다.

 

중구 일자리개척단이 관내 2천400여개 업체를 방문해 1대1 맞춤형 중구민 취업알선을 추진한다.

 

◆ 교육 경쟁력 높여, 중구의 미래 인재 육성

 

젊은 부부들이 자식 교육 걱정 때문에 중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중구에 명문 중·고등학교를 육성한다.

 

'중구 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학력신장 집중지원대상 시범학교에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능력있는 교사들이 차별성 있는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관내 초등학교에 대해 유명인사들로 구성된 멘토링단을 지원 및 1인1예체능 활동을 지원해 전인교육의 소양을 갖추도록 한다.

 

◆ 24시간 안전한 '안전 특별구' 중구의 브랜드로

 

경찰서, 소방서 등 관내 유관기관과 종교단체, 직능단체 등과 협력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24시간 안전하게 살고 관광할 수 있도록 한다.

 

재난, 범죄, 화재로부터 안전하면서 생활이 안전하도록 중구의 안전을 입체적으로 챙긴다.

 

◆ 복지 인프라 구축,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어려운 이웃, 장애인, 어르신, 여성 등 행복한 중구 구현을 위해 중림복합시설,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회관, 여성회관, 보육정보센터 등과 같은 생활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빈곤 사각지대의 생계지원을 강화하는 등 찾아가서 도움주고 끝까지 책임지며 함께 행복을 누리는 맞춤 복지를 실현한다. 어르신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일자리, 취미, 학습, 교류 등 생활복지로 노인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꿈나무 지킴이, 노노케어 등 어르신 일자리를 연 2천200여개 만든다.

 

장애인의 재활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고, 중구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성화돼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최상의 보육환경을 만든다.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이 지하철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편의시설을 대폭 늘린다. 약수역, 신당역, 회현역, 명동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9개 지하철역에 10대 이상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도록 한다.

 

◆ 숨겨져 있는 역사문화자원 발굴해 중구를 세계적인 명소로

 

충무공이순신생가 기념광장, 서소문성지 역사문화공원, 박정희 전 대통령본가 기념공원, 성곽길, 광희문, 떡볶이길, 족발길 등 각 동별로 한 곳 이상의 새로운 명소를 발굴·조성해 지역발전의 거점이자 글로벌 관광문화도시의 핵심자원으로 개발한다.

 

고객서비스 요구수준 변화, 대형유통점 출현 등으로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약수시장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며, 시장별로 야시장, 테마거리 등으로 특화시킨다.

 

◆ 노후된 주거지, 생기 잃어가는 도심을 활력 넘치는 시가지로 재탄생

 

고도제한으로 노후된 회현동, 필동, 신당동 일대는 남산의 경관가치와 주거가치, 사유재산가치 등을 모두 충족하는 명품 설계로 해법을 찾아 미래지향·친환경적 도시로 정비한다.

 

영세토지와 법기준 초과 건축물 밀집 등으로 수십년간 낙후된 채 정지되어 있는 을지로, 퇴계로 등 도심가로 주변을 밤낮으로 활력이 넘치도록 바꾼다.

 

새로 지정할 인쇄정보산업진흥지구에 도심 곳곳에 산재된 인쇄업체들을 집중 유치하고 인쇄문화정보센터를 건립한다. 이에,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영세인쇄업을 미래형 도심산업 재창조의 기반으로 삼는다. 약수고가차도를 조속히 철거해 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도록 한다.

 

◆ 구민 주체 행정, '중구 거버넌스 체제' 운영

 

주요사업의 계획단계, 예산편성단계, 실행단계, 평가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주민이 함꼐하는 협치(協治), 즉 '중구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 운영한다. 각종 위원회, 직능단체 등에 화합형, 봉사·참여형 주민과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주민이 구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토록 한다.

 

음양의 기운이 조화를 이뤄 상서로움이 생겨난다는 '화기치상(和氣致祥)'이란 화두를 근간으로 주민통합과 화합을 이뤄 구민의 주인역할이 강화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