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이 임진년 새해 들어 겹경사를 맞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연세대학교 총동문회(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에서 수여하는 '2012년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3월부터는 서울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석좌교수 임용돼 강단에 선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연세인상 시상식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종덕 사장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해 문화공보부 공연과장, 정책연구관을 거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이사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사장을 역임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행정의 마에스트로다. 이번 수상은 문화예술의 깊은 열정과 안목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해 온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사이버대 교수로 임용된 것은 1963년 문화공보부에서 공연과장과 정책연구관을 시작으로 문화예술과 인연을 맺은 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이사, 서울예술단 이사장과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사장 등 국내 최고 시설의 공연장 대표를 모두 역임한 국내극장경영인 1세대다.
40여 년 동안 예술행정과 문화기획에 몸 담아온 그는 오랜 예술행정경험과 실체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예술경영인을 양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장은 "문화와 예술이 산업화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창의적인문화경영인 등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는 문화예술에 대한 헌신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지난 20년간 무의탁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성 라자로마을에서 운영위원장 및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을 이끄는 사회적 리더로서 나눔과 봉사의 실천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