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손희순 새마을부녀회장

"제2의 새마을 부흥에 앞장"

"중구 새마을 부녀회를 서울 25개구에서 최고의 단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22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2003년도 정기총회 회장선거에 출마해 신당5동 임미선 후보를 누르고 새 회장에 당선된 손희순 신임회장(52)은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연구 노력해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꼭 당선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회원들이 그 동안 부회장등으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한다면 선출해 줄 것으로 믿었다"면서 "설령 졌다할지라도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지난 20여년 동안 새마을운동을 해오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보통 마음으로 할 수 없는 것인 만큼 회원들과 함께 제2의 새마을 부흥운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손회장은 "새마을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수익사업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첫째, 사랑의 점심나누기 둘째, 사랑의 새마을 식당운영 셋째, 이웃사랑나누기 모금창구 개설 및 일일찻집, 상설 할인매장등의 기금조성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20여년 동안 새마을 부녀회원 동회장 구총무 구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로잔치 김장나눠주기 불우이웃돕기 간장 담궈주기 그리고 매월 27일에는 알뜰마당을 개최해 남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김치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