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명소 발굴 미래 성장 동력 구축"

최창식 구청장 2012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최창식 구청장이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권역별 특화된 미래도시 중구기반 조성"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 복지 실현"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194회 중구의회 정례회에 1차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2012년도 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 구현을 위해 첫째, 새로운 명소를 발굴하고 매력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관광산업을 중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둘째,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고 셋째, 직접 찾아가서 나누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 복지를 실현하고, 넷째,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섯째, 도심 재창조를 통해 권역별로 특화된 미래도시 중구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여섯째, 참여와 소통의 채널을 다양하게 넓혀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정 운영기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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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구청장은 "구민들의 높은 의식수준과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구민중심, 성과중심으로 구정을 혁신해 구민만족과 가치 창조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토요 해피데이트, 주민참여 예산제, 미래중구 포럼 운영 등 거버넌스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도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겠다"면서 "중구의 특성에 맞게 조직과 인력을 개편하고 원칙과 신뢰가 지켜지는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이 업무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청렴하고 투명한 구정 운영으로 구민의 신뢰를 얻어 구민에 의한, 구민을 위한 중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0.8%가 증가한 2천648억원으로, 일반회계 2천381억원과 특별회계 267억원으로 구성돼 있다"며 "2012년도 예산안은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기해 재정 구조의 건전성과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모든 사업들을 영 기준(Zero-Base)에서 재검토해 계속사업의 지속적인 수행 여부를 판단했고,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 중점투자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했으며 경상적 경비를 절감해 지역발전 및 주민생활 편익증대사업 예산 위주로 편성했다"면서 "중구는 세입분야에서 서울시의 시세징수교부금 산정방식 변경과 시와 구 간의 세목 교환으로 인해 2012년도에 338억원의 세입손실이 예상됐으나, 중구에서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한 끝에 지난 11월 11일, 세목교환에 대해 148억원을 보전해주겠다는 통보를 받아 세입손실 폭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3년도 이후에 대해서는 세입 결손에 대한 보전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중구의 재정 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내년도의 경제상황은 금년도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최근의 경제동향 분석이나 지속적인 세수의 감소가 예상되는 중구의 재정여건으로 볼 때, 내년도 주요시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원님들과 함께 중구민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배경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해 주시고 심의·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구청장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모든 여건과 상황 하나하나가 새로운 도전이고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라며 "안녕(安寧)과 위기(危機), 복(福)과 화(禍)는 함께 존재한다고 하는 옛말이 있듯이 지난날의 숱한 난관과 시련 속에서도 한순간의 멈춤도 없이 중구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읽어가며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중구의 발전과 중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계획하고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저와 중구가족 모두는 더욱 새로운 각오로 매순간 최선과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우리의 중구가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 세계 속의 중구로 발전해 가기를 바라는 모든 중구민들의 바람을 소명으로 여기고 구민들과 함께, 중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며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어 가는데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또 "구청장으로 취임한 날부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중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를 준비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부패 없는 청정 중구를 만들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비리양심 신고제' 등과 같은 제도를 운영, 직원들이 청렴을 기본으로 자존심과 명예를 지켜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