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 2012년도 시정연설 주요내용

"충무로 영화제 중구 대표브랜드 육성"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194회 중구의회 정례회에 1차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2012년도 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 구현을 위해 첫째, 새로운 명소를 발굴하고 매력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관광산업을 중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둘째,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고, 셋째, 직접 찾아가서 나누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 복지를 실현하고, 넷째,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섯째, 도심 재창조를 통해 권역별로 특화된 미래도시 중구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여섯째, 참여와 소통의 채널을 다양하게 넓혀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정 운영기조를 밝혔다. (다음은 주요내용)

 

최창식 구청장은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래 7개월 동안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중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를 준비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인사전보계획 공개, 드래프트제 등 직원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고 투명하고 공정한 신(新) 인사 시스템을 도입, 직원들과 함께 구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업무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토요 해피 데이트 등을 통해 구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상반된 이해를 조정해 가는 진솔한 대화로 구민들과 소통하며 신뢰의 기반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 새로운 명소 발굴 중구미래 성장 동력 구축

 

중구는 새로운 글로벌 수준의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 중구 도약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충무공 생가 터 기념공간 조성, 박정희 대통령 기념공원화, 서소문 세계성지 공원화 등 중구 곳곳에 숨겨져 있는 수많은 역사 문화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 글로벌 수준으로 조성해 중구의 성장기반으로 삼도록 2014년까지 동별로 한 곳에 새로운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희문 주변과 성곽 길의 젊은 예술 문화거리 조성, 떡볶이거리 명소화, 한류스타거리 조성, 을지로 활력찾기 등 새로운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

 

명동일대에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를 조성해 첨단 의료서비스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함과 동시에 우수한 의료기관들도 유입시켜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 주민보건에 이르는 동반 상승효과를 거양하겠다.

 

충무로 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산실로서 중구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살려 실질적으로 영화예술과 산업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기존의 영화제들과 차별화하고, 5년 안에 국내 최고 수준의 영화제로서 중구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

 

◆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 명문학교 육성

 

평균 학력수준이 떨어지고 명문 학교가 없는 중구의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중구의 많은 젊은 부부들이 중구를 떠나고 있다. 중구의 미래를 위해 중·고등학교의 학력을 신장시키면서 사교육비를 대폭 줄이는 등 공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겠다. 관내 학력신장 지원대상 학교로 시범 선정한 2개 중학교와 1개 고등학교에 대해 집중 지원토록 하겠다.

 

열정이 있고 능력이 있는 우수 방과 후 교사를 유치하고 수준별 맞춤형 학습시스템 도입, 학력신장 우수학생 및 우수신입생 인센티브 제공, 자율학습 활성화, 보조교사 지원 등으로 5년 이내 명문학교로 육성하겠다.

 

중구 관내 12개 초등학교에 대해 1인 1예체능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전 학교에 오케스트라 등 음악교육을 특성화시키고 각종 체육교실을 활성화하겠다.

 

유치원·초등학교에 에듀케어 운영 지원, 초등학교 영어체험학습,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지원, 광희영어체험센터등을 운영, 영어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

 

◆ 직접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 복지 실현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는 먼저 찾아가 손 내미는 능동적인 복지정책을 펼치겠다.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희망복지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구민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참여복지를 구현하겠다.

 

위기계층을 상시 발굴·보호하면서 복지사각지대를 줄여가는 한편,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빠진 가정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전 예방적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

 

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학원 수준의 품격 있는 교양강좌를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일상에서 자긍심을 높이고 여가문화를 활성화 시키겠다.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인 재활훈련이나 여가활용 등과 같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전용 복지관을 건립하고 각종 재활프로그램이나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의 운영도 지원하겠다.

 

◆ 특화산업 육성 지역경제에 활력 증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전담부서를 보강하고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 2012년에는 사회적 기업의 발굴 및 육성, 교육훈련을 통한 일자리 알선, 관내특성화고 취업 매칭사업, 기업체 주민고용 협약사업, 취업정보센터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 등, 250여개 사업에 5천6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패션, 디자인, 봉제, 디지털 인쇄산업 등 지역별로 특화돼 있는 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고, 주차공간 확보와 편의시설 현대화 등으로 관내에 있는 대형 전통시장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의 진입을 제한해 영세상인과 전통시장의 상권을 보호하겠다.

 

그리고, 남대문시장 등 재래 전통시장들을 야시장, 악세사리, 건어물 등으로 시장별로 볼거리, 쇼핑거리, 체험 등 다목적 공간으로 특화, 전통시장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쇼핑관광메카로 발전시키겠다. 이와 함께 충무로5가 지역을 인쇄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충무로 디지털인쇄산업 육성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첨단 인쇄문화정보센터를 건립해 나가겠다.

 

◆ 권역별로 특화된 미래도시 중구기반 구축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에 설정돼 있던 청계천변의 동서축과 남북방향의 4개축에 동서방향으로 을지로 축과 퇴계로 축을, 남북방향으로 의주로 축과 훈련원로 축을 추가 신설해, 도심을 문화, 역사, 비즈니스, 환경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축은 역사문화 축으로 도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하고 남대문 재래시장을 정비해 쇼핑·관광 명소화를 추진하고, 2축은 관광 문화축으로 명동을 중심으로 관광, 금융, 보험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한다. 3축은 남북녹지축으로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단절된 남북구간 녹지축을 복원하고, 4축은 복합 문화축으로 DDP를 중심으로 디자인패션 특정개발 진흥지구를 지정해 패션·디자인산업을 선도, 도심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 참여와 소통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구현

 

구민들의 높은 의식수준과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구민중심, 성과중심으로 구정을 혁신해 구민만족과 가치 창조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토요 해피데이트, 주민참여예산제, 미래중구 포럼 운영 등 거버넌스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