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이 독거노인을 방문한 뒤 어려움을 파악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이 신속한 민원해결과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11월부터 직접 민원현장을 찾아가는 민생탐방에 나선다. 주민불편이 심해 빠른 시일내에 민원해결이 요구되는 지역이 우선 대상이다. 동절기인 만큼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도 집중적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민생탐방에는 관계 국·과장, 동장 등이 동행한다. 장기 미해결 민원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또한 위험시설물과 위험축대, 절개지, 대형 공사장 주변을 직접 살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토록 할 계획이다. 재래시장, 쪽방, 집단거주지역 등 화재발생시 인명피해 요인이 높은 지역에서는 구 차원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아울러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격려한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 분들의 생활실태도 파악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도 나눈다. 이처럼 최창식 구청장이 민생탐방에 나선 것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주민 참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구청장이 각 동 주민들을 만나는 주민인사회의 경우 해당 동의 대표적인 시설 1∼2곳을 방문한 후 주민들에게 동정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게다가 일정기간 하루에 2개동씩 열리다보니 시간상 다양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데 한계가 많았다.
지난 6월 열린 주민인사회 때 접수된 153건의 주민 건의 사항 중 26건이 완료됐고, 89건이 추진 중이다. 그리고 28건은 장기검토 과제로 남았으며, 추진불가는 10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 중 장기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민원을 구민들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런 민생탐방에 나선 것이다.
이번 민생탐방은 명동 주민 센터와 신당3동 주민 센터를 필두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오후 시간을 이용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동 주민 센터에서 자치위원과 통장, 지여주민, 민원 이해관계자, 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오랜 공직생활로 터득한 민원 해결 방법은 모두 현장에 있다. 그리고 이해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민원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통해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구민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병원, '숲에서 건강 찾기'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소장 우종민)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일간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 체험에서 '숲에서 건강 찾기(대사증후군 개선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가 주최하고 중구보건소 대사증후군 관리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18명의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숲 체험을 통한 대사증후군 개선효과 측정을 실시했다.
이번에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사증후군 바로알기(성지동, 삼성서울병원 내과) △짝꿍아 숲에서 놀자(숲 해설가) △숲에서 자아 찾기(숲 해설가) △명상 요가(김태숙, 강원도 희말라야 명상요가) △숲속 명상(이경애, 한국 EAP협회)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마음 다스리기(임성견, 한국 EAP협회) △新 내 생활습관 만들기(손혜숙) 등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보경씨는 "자연의 소중함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