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직원 남산성곽 답사

중구문화원… 이기주 회장·김동주 과장 해설사 담당

중구문화원(원장 김장환)에서는 지난 4일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을 비롯한 31명의 직원들과 함께 남산성곽둘레길 답사를 실시했다.

 

문화원 김동주 과장이 해설사 역할을 담당해 '안개낀 장충단공원'과 장충단유래, 남산, 중구역사, 조선시대 서울한양도성을 설명했다.

 

중구문화유산해설사회 이기주 회장은 장충동 성곽길을 시작으로 성돌각자 흥해시면(興海 始面-현재의 포항시 흥해) 즉 잘못된 공사를 수리하는 공사실명제를 조상들은 이미 시행했으며, 성돌 모양에 따라 투박하게 쌓은 것은 태조 때, 둥근 돌 형태는 세종 때, 네모반듯한 성돌은 숙종 때 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옛날에는 돌을 쪼갤 때는 바위에 구멍을 내고 , 그 구멍에 밤나무를 넣어 물을 부으면 나무가 불어나는 힘에 의해 바위가 쪼개진다는 것을 '돌은 뜬다'라고 했으며 나무를 넣으려고 구멍을 뚫은 흔적을 보면서 일행은 조상들의 현명함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서 신당2동 주민들이 국립극장쪽으로 이용하는 암문에서는 적들이 관측할 수 없도록 평시에는 바위로 막아두었다가 위급시에 후방연락 및 지원 병력이 올수 있도록 비상구역할을 한다는 것을 설명했다. 우수조망대에서 깊어가는 남산의 가을 단풍을 감상하면서 성곽 여장, 옥개석, 타구, 원총안등을 설명했으며, 국립극장을 경유 남산성곽길 탐방로 쪽의 성돌은 화강암이 아닌 자연석으로 쌓았다고 설명했다. 성돌 각자중 감관(監官)은 공사감독관을 실명제로 표시해 공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설명과 함께, 남산봉수대는 조선시대의 통신수단으로서 전국 봉수의 최종도착지로서 그로인해 남산이름이 종남산이라고도 했다. 한국관광사 측은 팔각정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답사를 끝내면서 중구문화원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남산성곽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중구문화원에서는 서울한양도성 둘레길 답사를 2년 전부터 실시, 남산, 낙산, 북악산, 인왕산을 권역별로 신청을 받아 실시해 중구민과 서울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