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뒤처지고 있다고 느끼는가. 뭔가를 이룰 나이에 아무 것도 해놓은 게 없다는 불안감이 드는가. '이제 나는 틀렸다'는 회의가 앞서는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온 우리는 자신의 삶을 타인과 비교하는 데에 이골이 나 있다. 그래서 남과 비교해 조금이라도 뒤처졌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낙담하게 된다. 조금 앞섰다고 생각되면 약간의 만족감과 성취감에 잠시 안도하기도 하지만, 다시 뛰어야 한다.
책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는 저자의 과거를 통해 이런 상황을 맞이했을 때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시작할 것을 주문한다.
지독하게 반복되는 불운과 경제 불황 속에 집도 직장도 모두 잃고 세 살배기 아들과 노숙을 해야만 했던 저자. 삶을 포기할 수도, 범죄의 유혹에 빠질 수도 있는 이런 절망적인 순간을 벗어나게 해준 것은 희망이었다.
그는 "나는 Homeless지만 Hopeless는 아니야"라고 되새기며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구체적인 목표를 향한 결과,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의 CEO에 올라서며 1700억원대의 자산가로 거듭났다.
이런 이야기는 2007년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저자의 조언을 얻고자했는데 이를 정리한 책이다. <크리스 가드너, 밈 아이클러 리바스 지음/흐름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