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인재양성 장학회 첫 장학금

필동 거주 학생 8명에 장학금 700만원 전달… 작년 4월 장학회 설립

 

지난 7일 필동동사무소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필동인재양성 장학회 이사들과 장학생 또는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동지역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조직된 필동인재양성장학회(회장 김관수)가 창립이후 첫 장학금이 수여됐다.

 

지난 7일 필동주민센터에서 학생, 학부모,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옥화 총무의 사회로 고등학생 2명에게는 50만원씩, 대학생들 6명에게는 100만원씩 8명에 총 7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 장학회는 중구 필동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과 필동 관내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통한 훌륭한 인재 양성으로 필동 발전에 기여하고자 13명의 이사로 2010년 4월 설립됐다.

 

필동에 위치한 CJ인재원이 기부한 주민발전기금 2억원을 기본 재산으로 하는 필동인재양성장학회의 재산총액은 지난 5월17일 현재 예금이자(789만5천원)를 포함해 2억789만5천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은 관련 정관에 따라 기본재산에 대한 이자수익금과 기부금만으로 운용된다.

 

필동인재양성장학회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12일간 필동주민센터를 통해 장학생을 공개 모집했다. 고등학생 9명과 대학생 15명 등 모두 24명이 신청됐지만 9월16일 개최된 장학회 이사회에서 고등학생 2명과 대학생 6명 등 총 8명의 장학금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김관수 회장은 "주민들의 큰 관심속에 장학회 설립후 처음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장학제도 홍보를 강화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후원자를 확충해 기본재산을 증액해나감으로써 장학회를 장학재단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수많은 난관과 좌절이 있더라도 항상 꿈을 갖고 도전해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전해 달라"면서 "오늘 첫걸음을 한 필동인재육성장학회가 필동교육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강조했다.

 

구선완 동장은 "필동 관내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한 김관수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첫 장학금을 수여했지만 문제점을 보완해 필동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