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등의 특화거리로 유명한 마장로 황학동 중앙시장 일대에는 제8회 주방·가구·만물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1개월 동안 흥인사거리에서 황학사거리 까지 약 1㎞ 구간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에서는 냉장고, 그릇, 씽크대, 가구, 만물등울 최대 30%까지 세일하게 된다.
당초 올해에는 축제를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21일 황학동 중앙시장 상인회 임원 및 이사회의에서 조준행 수석부회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한 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자체 예산만으로 축제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
특히 축제기간동안에는 주민화합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물품등을 접수받아 판매한 금액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로운 임원진에는 수석부회장에 이종윤, 부회장에 장문석, 이사에 최진성을 선출하고, 장문석 부회장은 주민자치위원으로 선정토록 황학동사무소에 요청했다.
조준행 신임회장은 "경기 침제와 함께 주변 위성도시의 주방가구 상가가 늘어나면서 황학동 주방가구거리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인들과 힘을 합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객들이 편리하게 황학동 중앙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환경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고객들이 찾고 싶은 상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의식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축제나 이벤트등을 통해 상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홍보를 강화하는등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