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직 사퇴… 시장 예비후보 등록

홍준표 당 대표 공천장 받고 본격선거운동 돌입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국회의원은 지난달 28일 당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고 서울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나 의원은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사직서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현직 국회의원은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어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는 당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나 후보는 선관위에 예비후보를 등록 한 28일 오전 YTN라디오인터뷰를 시작으로 MBC황헌 라디오 인터뷰를 가졌으며, 오전 10시에는 홍준표 대표로부터 서울시장 공천장을 받은 뒤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방문, 뉴시스 창립 10주년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29일에는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녹음, 경향신문, 조선, 중앙일보 인터뷰를 가졌으며, 30일에는 광화문 지하관로점검방문하고,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서울특별시립 서울종합직업학교를 방문하는 등 시장후보로 발 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나 후보는 지난 3일 독산동 아파트 단지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1985~1991년에 비 강남권에 준공된 아파트의 재건축 연한을 완화해 낡은 아파트를 재건축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범야권 통합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는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당 정 훈 총재와 추성엽 전 서울관광마케팅 본부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