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제192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허수덕 의원은 서면으로 제출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소문공원 명소화 추진을 촉구했다.
그는 "중구에는 유서깊은 종교사적이 많다"며 "그중에 사유재산을 불허하는 천주교회, 명동성당, 약현성등이 있는데 이곳은 초기전도 단계에 많은 희생을 치르고 그 밑바탕에 세워진 아픈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허의원은 "교회초기 기해박해 때 서소문밖 장터에는 103위 성인 중 44명이 참수를 당한 터이고 교회는 매년 성대한 현양미사를 올리고 있다"면서 "세계는 물론이고 국내 유명한 성지에는 지방재정에 보탬이 되는 유명한 곳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광중구를 표방하는 이때 유서 깊은 종교사적 인 명동성당, 약현성당, 서소문공원은 근접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종교사적 측면을 떠나 좋은 관광코스로 개발되면 국·내외 적으로 많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서소문 공원 성지는 철도와 앞으로 들어설 공항터미널이 연계된 교통요충지로 사업성공률이 높은 곳"이라며 "도시계획을 포함한 행정적 뒷받침과 주변혐오시설 정리 및 재정적 뒷받침 등 여러 측면에서 공감이 가는 사업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정진석 추기경은 중구의 국회의원부터 구청장, 구 의원을 일일이 호명하며 서소문 성지사업에 행정적 도움을 청하셨다"며 "이번 추경예산안에 이러한 움직임을 돕는 측면에서 서소문 공원 성지개발 관련 세미나 비용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