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떡볶이 골목, 나눔의 거리로 재탄생

명동에 이어 2번째 선포… 기부업체 협약식도 함께 가져

 

지난 7일 신당동 떡볶이타운 '나눔의 거리 조성 기념식' 행사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갖고 있다.

 

중구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 일대를 제2호 중구 '나눔의 거리'로 재탄생했다.

 

지난 7일 신당동 떡볶이타운 마복림 떡볶이집 앞에서 신당종합사회복지관 등의 주관으로 '중구 나눔의 거리 선포식'이 개최됐다.

 

지역 내 민간자원을 저소득층에게 연계·지원하는 중구 디딤돌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의장,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황용헌 의원 등과 함께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거점·협력거점기관장, 자원봉사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떡볶이 거리를 대표해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 박두규 회장이 김경하 신당종합사회복지관장, 최창식 구청장과 기부업체 협약을 맺었다.

 

또한, 행사 중 주민들이 생각하는 '나눔의 의미'를 메모지에 기재해 소망나무에 다는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남성 중창단인 유엔젤보이스와 라비아벨리 댄스팀, 중구청소년수련관 맥시멈바운스팀, 한우물 풍물패 등의 재능나눔 디딤돌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편, 2010년부터 중구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로티보이(명동)에서는 갓 구운 모카번을, 신당동떡볶이 상우회에서는 매콤한 떡볶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