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의장 허광태)는 지난 29일 제2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등 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당초 의사일정에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시정질문을 할 계획이었지만 시장의 궐위 등으로 인한 집행부의 업무부담 등을 고려, 시정질문 기간을 위원회 활동기간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비리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하고 제231회 정례회 당시 박운기 한명희 의원 외 54명이 발의한 '서울시 한강르네상스사업 특혜 및 비리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행정사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임시회는 11일간 운영되며 서울시 교육청 추가경정예산 등 30여건의 안건이 접수돼 처리될 예정이다.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11일간 운영되는 임시회에서 30일부터 9월 5일까지 7일간은 상임위원회별로 활동하고,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9월 8일은 안건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개회한다.
또한 의원발의 및 시장, 교육감 제출 의안 등 총 30건을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의 심사를 거쳐 의결할 예정이다.
허광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의회가 미래 복지체계를 토의하고 설계해 나갈 토론의 장으로 나가길 희망한다"며 "치솟는 추석 물가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주민투표로 인해 서울시정이 중단되는 일 없이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들과 정책을 논의하는 복지정책의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자"며 "정치적 의도에 의해 과열된 서울시정을 서울시민의 뜻에 따라 바로잡고, 서울시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